잡담

24/11/7

단팥콘 2024. 11. 7. 21:54

  챌린지 오늘부터라는데 회사-집 반복이라 쓸 말이 없다. 뭔가 짜내보면 쓸 말이 있을 거야!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더라?

  확실한 건 연차 낸 어제는 정시퇴근했고 평소처럼 출근한 오늘은 야근을 했단 거다. 그럼에도 아직 오늘치 양이 많이 남아서 내일 정시퇴근도 미지수다.
  아 그리고 오늘 어떤 분이 전에 모회사에 다니지 않았냐 물으시더라. 맞다고, 어떻게 아셨다니까 당시 거기 재직했고 심지어 내가 때려친 현장까지 목격하셨다고! 때문에 원래 내가 해야할 일을 그분이 하셨다고한다. 아니 세상에 그걸 이 회사온지 2년 뒤에 얘기하신다고!? 엄청 부끄러웠다! 당시 내가 그렇게 울면서 나가고 나와 싸운 (싸운것도 아니다. 일방적으로 듣고 눈물이 주룩주룩했지. 슬퍼서 운 게 아니라 빡쳐서 운 건데 아오!) 분은 내가 그렇게 나가고 사람들한테 돌아가면서 깨지고 결국 퇴사하셨다고. 안 그래도 감정기복 심하고 근태가 별로였던 사람이라 벼르고 있었다는데 진작에 정리 못하고 상처만 줘서 미안하다는 당시 직장동료분의 카톡이 생각난다. 괜찮아요, 그래도 덕분에 더 조건 좋은 회사에 들어왔어요. 비록 조만간 지점 이동으로 그만두지만 하핫. 아무튼 평소엔 인사만 하는 분이셨는데 근래 여차저차하다보니 얘기를 자주 나누게 되어 이런 얘기도 했다.

아무튼 일기 끝! 
야근을 안 했으면 운동해서 헬스기록이라도 남길 텐데 야근후 운동이라니 훅 갈지도 몰라, 안 돼 난 아직 먹고 싶은 게 많고 가고 싶은 곳도 많아!

퇴사하고 실업급여 받는 기간동안 자격증이랑 영상 공부 틈틈히 올려야겠다.
아! tmi인데 내년 다이어리 산 거 왔어. 내년에는 다이어리에 흔적을 많이 남기길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