몇 년 전 게임 학원을 잠깐 다녔었는데 (상담때 완전 처음라고, 선긋기도 모른다, 졸라맨만 그릴 줄 아는 수준이라고 얘기했다.) 첫 수업이 주제 던져주고 창작 캐릭터 그리는 거였다.
?
강사님이 중간중간 피드백 주시는데 '이걸 왜 못 그리지?' 이런 느낌. 그래서 어떻게 됐느냐? 바로 탈주했지.
그 다음엔 유튜브에서 당수원숭이라는 선생님을 수업을 들었다. 그림 그리는 과정을 찍어서 제출하면 피드백을 주셨고 수업은 주1회로 봐주셨던 것 같다. 선긋기 기초부터 매 던지는 과제를 끝내면 다음으로 넘어가는 식이었는데 내 경우 다른 사람에 비해 속도가 늦었고, 사과 그리는 과제가 있었는데 이걸 거의 두 달하고 아코디언 소녀라는 그림을 그리다 결국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잠수탔다. 나중에 일을 구하고 다시 취미로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지금은 수업을 안 하시는 것 같다. 이만한 선생님이 안 계신데 내 못남을 견디지 못해서 도망친 게 너무 후회된다 ㅠ...
여기저기 과외랑 알아보다가 알게 된 그로우툰 아카데미 강좌. 사실 옛날에 결제했었는데 수학문제집마냥 처음 3강 정도 듣고 강의 기간이 끝나서 이번에 재수강했다. 오늘은 선긋기까지 했고 내일은 육면체를 연습할 거다. 언젠가 오프행사나후기나 좋아하는 장르 4컷만화로 그릴 수 있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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